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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문학사랑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를 선보이며 활동하던 유진숙(49, 물금읍) 씨가 계간 한국청옥문학에서 ‘이별의 아픔’이라는 시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한국청옥문학 심사위원들은 “유 씨의 시는 별리의 아픔을 독백처럼 드러내며 긴 이별의 시간을 아쉬워하고 있는데 그 아쉬움이 고통스럽기까지 한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시를 통해 이별의 내면을 읽을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유 씨의 작품은 한국청옥문학 2013년 봄호에 등재됐으며 당선작 ‘이별의 아픔’ 외에도 ‘사랑의 느낌표’와 ‘푸른 바다’ 등 3편이 실려 있다.
지난 15일 열린 유진숙 씨 등단 문예지 출판 기념회에서 유 씨는 “어릴 때 꿈꾸던 대망, 시인의 꿈을 늘 일기 쓰듯 꿈꿔왔는데 나의 분신 같은 한 편의 작품들이 이제야 세상 밖으로 나와 빛을 보려고 첫 번째 관문을 거처 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감격의 환희를 지르게 하는 듯하다”며 “이 기쁨 뒤에 알게 모르게 많은 지도와 힘이 돼 준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 씨는 이어 “오늘을 계기로 시 공부에 더욱 정진해 좋은 작품으로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