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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김동현 문협지부장, ‘한국 현대 시극의 세계’ 출간..
문화

김동현 문협지부장, ‘한국 현대 시극의 세계’ 출간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4/02 10:02 수정 2013.04.02 03:29
혼란스러웠던 ‘시극’ 개념 재정립… 연구되지 않던 시극 분야 개척




 
↑↑ 김동현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장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김동현 지부장(사진)이 거의 연구되지 않았던 시극 분야를 연구ㆍ정리한 ‘한국 현대 시극의 세계’를 출간했다.

김 작가의 ‘한국 현대 시극의 세계’는 1960~70년대를 대표하는 시극 작가인 신동엽과 최인훈의 작품을 주제로 한 논문을 엮어낸 것으로 시극 분야에 있어 의미 있는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에 혼란스러웠던 ‘극시’와 ‘시극’에 대한 논의를 검토해 개념을 확정ㆍ제시했으며 ‘시극’의 장르를 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인훈의 작품을 검증해 시극의 가치를 부여한 최초의 연구다.

김 작가는 “최인훈의 작품에 대한 여러 연구와 평가가 있지만 그의 작품을 시극으로 보는 시각은 드물었다”며 “그의 작품을 분석한 결과 시극 정의에 부합하는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최인훈의 시극은 우리 시극사에서 새롭게 재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동엽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을 통해 60년대의 이데올로기 전개 양상의 한 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작가는 이념을 초월한 낭만적이고 전통적인 휴머니즘의 회복으로 주체적이고 유토피아적인 세상을 꿈꿨음을 알 수 있다.

김 작가는 “6~70년 이후부터 현대까지의 시극도 정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시극의 시작부터 근대까지 아직 정리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았다”며 “앞으로도 시극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자유문학’과 ‘수필시대’로 시인ㆍ수필가로 등단했으며 시집 ‘이쑤시개꽃’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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