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첨단 과학기술과 다양한 3Dㆍ4D 입체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과학체험관이 생겼다. 옛 웅상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웅상3D과학체험관’이 정식 개관에 앞서 내달 10일까지(공휴일ㆍ주말 제외) 시범 운영한다.
3D과학체험관은 시가 지난 2011년부터 사업비 12억원(도비 5억, 시비 7억원)을 들여 옛 웅상도서관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연면적 1천394㎡(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1층, 과거와 미래와의 만남
1층에 들어서면 과학체험관을 소개해주는 안내로봇을 만날 수 있다. 안내로봇이 체험관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마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과학 체험에 들어선다.
‘항공우주관’으로 들어가면 신비한 우주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태양계를 이루고 있는 별들의 사진과 설명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3D 영상을 통해 우주의 생성 과정과 지구 탐험, 우주 강국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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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관’은 미래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스마트 홈케어 시스템, 스마트 터치 테이블, 스마트 헬스 케어, 손끝으로 만나는 인체 탐험 등 터치형 기기들을 통해 편리한 미래 생활을 누려볼 수 있다.
‘조선해양탐사관’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바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경남의 조선 산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바다 속 탐험을 할 수 있는 4D라이더 체험관이 설치돼 있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움직이는 4D 체험관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바다 생물을 만난다.
4개의 체험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자동차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미래자동차관’이 보인다. 자동차 역사에 대한 영상을 보고 나면 3D영상으로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어 미래 도시를 탐험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자동차관 옆에는 ‘미래로봇관’이 있다. 미래로봇관에 들어서면 다섯 개의 작은 로봇이 춤을 추며 아이들을 맞이한다. 이 외에 자신을 따라하는 로봇, 로봇 축구 게임 등 로봇을 직접 움직여볼 수 있는 체험 활동거리가 마련돼 있다.
‘인체탐험관’에 들어서면 180도로 펼쳐진 화면이 눈에 띈다. 180도 몰입형 영상을 통해 아이들은 인체 속 탐험을 즐길 수 있다. 3D 영상을 통해 식도, 장, 십이지장 등 신체기관을 탐험하며 질병이 생기는 원인과 퇴치 방법 등을 배운다.
‘구연동화관’은 입체 영상을 통해 ‘방귀대장 며느리’라는 전래 동화를 들을 수 있으며 ‘갤러리관’은 터치를 통해 유명 명화들을 마음대로 꾸며보고 색칠해볼 수 있는 오감만족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과 연계해 어린이 단체 12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사전 예약제로 하루 총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이뤄지며, 입장은 무료다. 문의 392-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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