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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늘은 장애아동이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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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애아동이 주인공”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4/23 09:41 수정 2013.04.23 09:41
19일 제6회 장애아동의 날 축제 열려

명랑운동회ㆍ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지난 19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은 장애아동의 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장애아동과 가족, 봉사자 600여명으로 가득 찼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장애아동의 날 행사는 ‘2013 희망드림 Start 얘들아! 꿈을 펼치자!’란 주제로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와 양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최ㆍ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다른 행사에서 비교적 소외돼왔던 양산지역 장애아동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장애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10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양산시립합창단의 흥겨운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시립합창단이 선사하는 음악에 맞춰 노래하고 율동도 따라하며 신니게 축제를 즐겼다.

이어 학부모와 장애아동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백팀, 청팀으로 팀을 나눈 학생들은 팀별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속한 팀을 응원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한마음으로 달리는 꿈돌이ㆍ학부모 달리기를 비롯해 터널통과, 태평양릴레이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모든 아이들이 운동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평소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 장애아동들의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했다.

또 장기자랑과 댄스 시간이 이어져 모든 행사 참가자들이 함께 일어서 춤을 추는 댄스파티가 벌어지기도 했다. 

최태호 회장은 “어린이라면 어린이날에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지만, 장애아동들은 그런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 비록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특권을 누릴 수 있게 해주고자 이런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아동들에게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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