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가 내달 5일 오전 10시부터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 일원에서 거행된다.
올해로 17번째 진행되는 가야진용신제는 가야진용신제 보존회(이사장 김진규)주관으로 매년 음력 초 정일에 열린다.
가야진용신제는 신라와 가야가 맞서던 시기에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비롯된 제례로 가야진사에 모시고 있는 용신에게 제례를 올리는 민속놀이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내려오는 국가제의 중사(中祀)에 해당되고 서울, 경북 흥해, 충남 공주 등 여러 지방에서 행해지던 중사는 모두 사라지고 현재는 유일하게 가야진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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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행사로는 열림 굿과 민요공연을, 식후행사로는 전통혼례재현, 풍물판 굿, 탈춤, 오카리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민속놀이 체험부스를 마련해 떡메치기, 투호 놀이, 그네뛰기, 널뛰기, 용줄허리싸움, 씨름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당일 행사장을 찾는 모든 시민들에게 무료로 점심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