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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서운암은 지금 꽃과 문학이 활짝..
기획/특집

서운암은 지금 꽃과 문학이 활짝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4/30 15:15 수정 2013.04.30 03:20
제3회 전국문학인꽃축제


제12회 서운암들꽃축제 성황




영축산 자락에 자리잡은 통도사 암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서운암에는 금낭화, 할미꽃, 유채꽃, 조팝나무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100여종의 야생화로 가득 찼다. 이와 더불어 전국 문학인들이 피워낸 시, 시조, 동시, 수필 300여점은 서운암을 찾은 상춘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연등축제 기간이었던 지난 27일 서운암에서는 제12회 들꽃축제와 제3회 전국문학인꽃축제가 열렸다.

결성 이후 첫 공연을 펼친 서운암 예술단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박진희 시인이 기획한 시 퍼포먼스 ‘꽃을 위한 연가’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올랐다. 더불어 ‘꽃 시에 나타난 양면성’이라는 주제로 전국문학인꽃축제 정영자 운영위원장이 문학 강연을 펼쳤으며 이바디 예술단의 모듬북 공연 등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전국문학인꽃축제 정영자 운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한국 불교의 시작이자 지침인 통도사의 큰 절 서운암 뜰에서 의미있는 문학인축제를 열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수많은 문학인들의 아름다운 문학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사)한국전통문화연구원 이사장이기도 한 서운암 성파 스님은 “서운암 광장 4만평 내에 한국에 있는 모든 야생화를 모시고 올해도 여러분을 맞이하게 됐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의 마음속에도 야생화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올해도 전국문학인꽃축제를 열게 됐으며 앞으로도 서운암이 한국 전통문화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1회를 맞이한 전국꽃문학상에서 한국예총 양산시지회 김보안 회장이 시조시 ‘얼음새 꽃(복수초)’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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