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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중 “꽃 가꾸며 마음도 가꿔요”..
교육

양산중 “꽃 가꾸며 마음도 가꿔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5/07 09:54 수정 2013.05.07 09:54
학교폭력ㆍ부적응 학생 대상

꽃밭 만들기 프로그램 눈길



양산중학교(교장 전호식)는 학교폭력과 학교 부적응 등의 이유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색다른 선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교내 텃밭에서 해바라기, 코스모스를 비롯해 상추, 가지 등 다양한 꽃과 작물을 직접 키우는 ‘사랑의 꽃밭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꽃밭 만들기 프로그램은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 체험, 교내 봉사활동 등 매년 비슷한 선도 교육을 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송덕근 교사와 김상호 전문상담교사가 학생들이 새로운 체험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구상한 프로그램이다.

김상호 교사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라 학생들과의 소통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아이들 스스로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맛볼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아이들을 지도하는 송덕근 교사는 “처음에는 관심도 두지 않던 아이들이 이제는 자발적으로 텃밭을 가꾸는 등 벌써부터 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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