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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통사발의 아름다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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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통사발의 아름다움 선보인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5/14 09:27 수정 2013.05.14 09:27
사기장 신한균 도예전

26일까지 신세계 갤러리



풍부한 색과 질감으로 우리 그릇의 맛과 멋을 마음껏 표현하는 신한균 사기장의 도예전이 지난 8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 갤러리서 열렸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신한균 도예전’에서는 달항아리를 비롯해 분청, 동유, 회령유를 사용한 사발, 물단지, 화병 등 전통을 품은 현대도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한균 사기장은 “가마의 여신이 도움을 준 덕분에 이 자리에 전시된 도자기들이 나올 수 있었다”며 “이 도자기들은 가마의 여신의 딸이기도 하지만 나의 딸이기도 하기에 많은 분들이 도자기들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균 사기장은 옛 조선의 사발을 완벽히 재현해낸 것으로 평가 받았던 사기장 故신정희 선생의 장남으로 선친의 유업을 이어 통도사 부근에서 ‘신정희 요’를 운영하고 있다. 신 사기장은 부친으로부터 이어받은 전통기법을 기반으로 맥이 끊기거나 외면 받아온 우리 그릇을 기법적, 양식적으로 연구ㆍ복원해 우리 그릇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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