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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부터 묘법연화경, 육경합부, 금강반야바라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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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는 “광천사 소장 묘법연화경(4ㆍ5ㆍ6ㆍ7권)은 1443년(세종25) 전라도 화암사에서 간행된 것으로 조선시대 명필가인 성달생(成達生, 1377~1444)의 서문이 포함되어 있다”며 “서문과 더불어 간행시기와 간행처가 분명해 조선 전기 불서판본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지정사유를 밝혔다.
육경합부는 1462년(세조8) 간행된 것으로 판심(版心, 옛 책에서 책장의 가운데를 접어 양면으로 나눌 때 접히는 부분)은 있으나 어미(魚尾, 용언 및 서술격 조사가 활용하여 변하는 부분)가 없는 조선 전기 판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경전으로 알려졌다. 서문은 없지만 서문을 적은 이와 간행시기, 간행처가 분명해 불서판본연구에 중요한 사료라고 여겨져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금강반야바라밀경(하권)은 1679년(숙종5) 울산 운흥사에서 간행된 것으로 글씨가 정갈하며 각수(刻手, 목판에 글자를 새기는 장인)로 이름을 떨쳤던 연희(演熙)의 작품이다. 광천사가 소장한 3점의 문서가 유형문화재로 지정됨으로써 양산에 소재한 경남도 유형문화재는 모두 72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