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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37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
‘원동목도소리’ 금상 수상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6/11 10:18 수정 2013.06.11 10:18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하동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37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원동목도소리가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축제에는 경남 18개 시ㆍ군 대표단 1천2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금상을 수상한 원동목도소리는 민속예술의 전통성 및 고증의 충실성, 작품의 구성도와 작품기교, 음악 효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박홍기 원동목도소리보존회장은 “이번 수상은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열과 성을 다하여 노력한 결과”라며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선조들의 삶과 애환이 서린 원동목도소리를 전승ㆍ계승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아울러 그동안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양산시와 시의회 관계자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동목도소리는 큰 통나무를 옮기거나 제방과 집터 등을 다질 때 여러 사람이 목도걸이를 목에 걸고 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노랫말로 1960년대 초까지 간간히 이어져오다 1970년대 이후 벌목을 하지 않게 되면서 점점 잊혀져갔다. 그러나 10여년 전부터 박홍기 원동목도소리보존회장이 어린 시절 목도소리를 했던 최해돈 씨의 소리를 토대로 복원해 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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