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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버려진 쌀통에 아이 손가락이? ..
문화

버려진 쌀통에 아이 손가락이?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6/11 10:20 수정 2013.06.11 10:20
연극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

오는 14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황당하고 살벌한 네 아지매의 이야기 연극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가 오는 14일 양산을 찾아온다.

2013년 우수예술단체 시ㆍ군 순회공연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개최된 제31회 경남연극제에서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로 금상을 받은 경남 함안 극단 ‘아시랑(대표 김수현)’이 양산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연극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는 지난 2010년 신춘문예 단막극제에서 ‘골목길 코믹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화제작으로 부상한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이야기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누군가 버려놓은 쌀통을 둘러싼 아줌마들의 시끌벅적한 수다로 시작된다. 그러다 쌀통에서 아기 시체의 절단된 손가락과 발이 나오고, 뒤이어 1천만원이 든 돈 봉투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공포로 변한다.

연극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는 각종 납치 살해, 아동 성추행 등 범죄가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과 익명의 도시가 갖는 공포를 코믹하게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극은 오는 14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문의는 055-585-8602, 379-8550~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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