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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화학적인 미네랄 오일과 계면활성제 색소가 들어있으며 방부기능을 위해 파라벤을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미네랄 오일, 계면활성제 색소, 파라벤 등의 위험성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천연 화장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천연화장품은 자신의 피부 타입과 용도에 맞게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만들어 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강좌, 미용업체 등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풀잎문화센터양산교실에서는 화학제품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식물성 원료를 이용해 비누, 폼클렌징, 스킨을 비롯해 모기퇴치제 등 천연 화장품 만들기 강좌를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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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재료 이용해 안심할 수 있으나
사용 전 알레르기 반응 확인해야
김 지부장은 “사과나 레몬을 깨끗이 씻어 밀폐된 유리 용기에 알콜과 함께 담가 4주 후 글리세린 등 기능성 첨가물을 넣어 미스트나 스킨으로 사용하면 여름철 보습효과에 좋다”고 말했다.
천연 재료로 직접 만든 화장품은 인공 방부제나 인공 향료 등 화학 성분이 첨가되지 않아 사용할 때 끈적임이 적고 알레르기와 트러블 유발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김 지부장은 직접 만든 천연 화장품이라도 사전 테스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지부장은 “아무리 좋은 천연 재료라도 내 피부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트러블을 일으킨다”며 “평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재료를 알고 있어야 하며, 화장품 제조 전에 귀밑이나 팔목에 살짝 묻혀 피부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알로에는 항염 작용을 하지만 만일 알로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접촉피부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꿀 역시 보습기능이 있다고 해서 많이 활용하지만 꽃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겐 꿀에 포함된 꽃가루에 의해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 살구 씨는 각질을 제거할 때 많이 사용하는데 과도한 스크럽은 예민한 피부에는 맞지 않다. 율무 역시 여드름에 좋다고는 하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선 100%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어 김 지부장은 “화장품에 천연 보존제를 첨가했더라도 냉장보관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천연 화장품은 방부제 등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으므로 번거롭더라도 만들 때 소량씩 만드는 것이 좋다. 또한 냉장고에 보관해 사용하고, 아끼지 않고 듬뿍 바르는 것이 천연 화장품의 매력이다. 그리고 용해제 등이 들어가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각 성분이 분리되므로 사용 전에 충분히 흔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_풀잎문화센터 양산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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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모기퇴치 스프레이는 시중에 파는 것보다 살충 효과가 약하지만 ‘시트로넬라’라는 인체에 무해한 에센셜오일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어린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직접 만든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어 변질 위험 없이 여름 내내 사용할 수 있다.
재료 : 정제수, 에탄올, 시트로넬라 에센셜오일, 티트리 에센셜오일, 라벤더 에센셜오일, 제라늄 에센셜오일
1. 계량저울을 이용하여 소독된 용기에 정제수를 76g 계량한다.
2. 정제수에 다시 에탄올을 20g 계량한다.
3. 시트로넬라 에센셜오일을 넣어준다.
4. 티트리, 라벤더, 제라늄에센셜 오일을 넣고 흔들어준다. 사용할 때도 흔들어 사용하면 된다.
천연 수분 스킨ⓒ
더위에 지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자.
여름철 땀으로 인해 수분을 잃은 피부에 알로에 성분으로 만든 천연 스킨은 피부 수분 보충과 탄력을 동시에 되찾게 해준다.
재료 : 플로럴 워터 2종, 글리세린, 히아루론산, 알로에베라겔, 네놀리에센셜오일, 자몽씨 추출물
1. 깨끗이 소독된 비커에 플로럴 워터(홍삼추출물도 가능)를 넣어준다.
2. 핫플레이트에 가열하여 온도를 약 35℃~40℃에 맞춘다.
3. 온도가 맞춰지면 히아루론산, 글리세린, 자몽씨 추출물을 넣어준다.
4. 피부에 수분과 점도를 높이기 위해 알로에베라겔을 넣어준다.
5. 화장품용 블렌더를 이용해서 완전히 섞어주고 에센셜오일을 넣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