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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6.25 위로하는 어머니들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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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위로하는 어머니들의 합창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6/25 09:27 수정 2013.06.25 09:27
뫼울림합창단 보훈가족 위한 위문공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뫼울림여성합창단(단장 신재화)이 6.25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을 합창으로 위로했다. 

뫼울림여성합창단은 20일 웅상하나로마트 문화센터에서 ‘6.25 참전유공자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이채화 시의회 의장, 윤영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 참전유공자와 상이군경 어르신 150여명이 참석했다.

2005년 첫 위로공연을 한 이후 올해로 아홉 번째 공연을 펼친 뫼울림여성합창단은 ‘산울림’, ‘청산에 살리라’, ‘어부바’ 등 8곡을 열창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우여 잘 자라’를 부를 때는 자리에 있던 어르신과 한목소리로 노래했다. 이어 양산학춤보존회와 봄밸리무용단이 음악회에 특별 출연해 공연을 선보이며 어르신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뫼울림여성합창단은 음악회와 더불어 어르신을 위한 식사도 준비해 함께 대화하며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신재화 단장은 “어르신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음악회를 9년째 열고 있지만 매년 인원수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내년에도 모든 어르신이 건강한 모습으로 웃으며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뫼울림여성합창단은 지난 2003년 창단해 꾸준히 시민들을 위한 각종 합창공연과 음악회를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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