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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두 편의 음악회, 시민 감성 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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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두 편의 음악회, 시민 감성 녹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8/27 09:32 수정 2013.08.27 09:32
양산윈드오케스트라, 금빛 관악의 향연

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호응’



지난 21일 물금워터파크 야외공연장에서는 시민을 위한 수준 높은 음악회 2편이 연달아 열려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은 양산시립합창단의 ‘양산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로 시작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시민들이 보다 더 가까이서 합창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살아있는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비틀즈의 ‘Got to get you into my life’, 박정현, 소향, 이영현의 ‘Mermaid’, ‘오 솔레미오’ 등 팝송, 가요,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사해 시민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전자 바이올린과 색소폰으로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 ‘뮤즈’의 특별공연은 시민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워터파크에 모인 200여명의 시민은 1시간 동안 진행된 음악회를 즐기며 열대야도 이겨냈다. 

한편 시립합창단은 이달 28일(경남아너스빌 내 롤러스케이트장)과 30일(북정근린공원)에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립합창단의 공연이 끝난 후 곧바로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 박우진)의 ‘금빛 관악의 향연’이 이어졌다.

양산 출신 관악전공자를 비롯해 부산ㆍ경남의 관악지도자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야외음악회에서 관악의 특징을 살린 오케스트라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시작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관악의 풍성한 소리를 전하며 시민의 감성을 자극했다.

배민수(35, 남부동) 씨는 “가족끼리 공원 한 바퀴 돌아볼까 하고 나오게 됐는데 이렇게 좋은 음악회 두 편을 한 번에 접할 수 있어 행운”이라며 “앞으로도 워터파크에서 이런 문화공연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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