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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양산시립합창단의 ‘양산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로 시작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시민들이 보다 더 가까이서 합창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살아있는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비틀즈의 ‘Got to get you into my life’, 박정현, 소향, 이영현의 ‘Mermaid’, ‘오 솔레미오’ 등 팝송, 가요,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사해 시민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전자 바이올린과 색소폰으로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 ‘뮤즈’의 특별공연은 시민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워터파크에 모인 200여명의 시민은 1시간 동안 진행된 음악회를 즐기며 열대야도 이겨냈다.
한편 시립합창단은 이달 28일(경남아너스빌 내 롤러스케이트장)과 30일(북정근린공원)에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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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출신 관악전공자를 비롯해 부산ㆍ경남의 관악지도자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야외음악회에서 관악의 특징을 살린 오케스트라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시작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관악의 풍성한 소리를 전하며 시민의 감성을 자극했다.
배민수(35, 남부동) 씨는 “가족끼리 공원 한 바퀴 돌아볼까 하고 나오게 됐는데 이렇게 좋은 음악회 두 편을 한 번에 접할 수 있어 행운”이라며 “앞으로도 워터파크에서 이런 문화공연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