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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금연아파트의 특별한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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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연아파트의 특별한 음악회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09/03 08:55 수정 2013.09.03 08:55
경남아너스빌 주민 대상 ‘No Smoking 음악회’



건강도시를 표방한 양산시가 색다른 ‘금연음악회’로 금연의 필요성을 알렸다.

지난달 28일 남부동 경남아너스빌아파트 내 체육시설에 마련된 공연장에는 8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양산시민을 위한 No Smoking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경남아너스빌 주민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까지 제공했다. 양산시립합창단과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 중창단이 2시간여에 걸쳐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고, 음악회 중간에는 30년 이상 흡연했으나 금연에 성공한 이웃이 직접 무대에서 금연 성공 비결과 금연 후 좋은 점 등을 알렸다.

경남아너스빌에 거주하는 김아무개(30) 씨는 “이전에는 다른 집에서 담배를 피우면 냄새가 올라와 힘들었는데 금연아파트 지정 후에 그런 부분이 줄어들어 좋다”며 “그래도 아파트를 돌아다니다보면 흡연하시는 분이 있고, 주민이 자율적으로 금연에 참여하는 것이라 강제적으로 규제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금연아파트는  하나의 캠페인으로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운동”이라며 “법적 규제가 없어 실효성 논란이 있긴 하지만 꾸준히 이동금연클리닉, 주민 금연 교육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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