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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수묵화미술협회가 주최한 이 공모전은 일본 외무성과 문화청, 동경도 등에서 후원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에서 안 화백은 한국인으로는 최고의 상인 남일본신문사상을 수상했으며, 동시에 일본 전국수묵화미술협회로부터 무감사로 추대되는 영광을 안았다.
화조화(花鳥畵)와 동물화에 능한 안 화백은 이 공모전에서 이미 3번의 입선과 장려상, 갤러리수작상, 수작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남일본신문사상을 받은 호랑이 그림은 오는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 우에노공원에 위치한 동경도미술관에 전시된다. 시상식은 11월 11일 우에노정양헌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 화백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창작활동에 매진할 것이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 영국 등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인 양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안 화백은 부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년간 전문금융인으로 활동하다 정년퇴임 후 동양화가로 변신했다. 중국과 일본에 동양화 유학을 다녀온 안 화백은 중국에서 중화배전국서화대전 금상, 임백년배전국서화대전 1등상을, 일본에서 소화미술대전 입선, 전일전 예술상, 장출판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