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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잡은 다문화 “우리는 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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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다문화 “우리는 한 가족”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10/01 09:28 수정 2013.10.01 09:28
다문화ㆍ한국문화 교류의 장

제6회 양산다문화축제 열려



이 문화 저 문화 편견 없이 서로의 음식을 나눠 먹고, 전통문화를 공유하면서 교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웅상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다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6회 양산다문화축제’가 지난달 29일 서창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異)문화 저(咀)문화 다(多)문화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지역민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동자가 참여하면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서창초등학교 운동장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다문화음식 체험과 다문화 의상체험, 페이스페인팅, 세계풍물전시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한국 전통무술 공연, 양산학춤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더불어 웅상상공인연합회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조기정착 지원금을 전달하고,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4쌍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결혼식도 진행됐다.

웅상상공인연합회 조수현 회장은 “다문화가정과 이주근로자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이들에 대한 정서와 시각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축제에서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 가장 쉬운 음악과 음식문화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시민들이 서로 교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축제를 열게 됐다”고 축제 취지를 설명했다.

이채화 양산시의회 의장은 “다문화가정이 양산시민으로서 긍지와 삶의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모두 함께 어우러져서 대축제로 거듭나는 화합의 자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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