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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새마을문고와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아이의 심리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을 원화로 만들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작가는 아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검은색만 사용했는데, 작가는 검은색을 통해 그림책의 이해도를 넓히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스로 느끼고 말할 수 있으며 행동할 수 있고 즐기도록 의도했다. 작가의 의도대로 검은색은 때로는 뒤덮는 검은 새의 날개가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기도 하며 무엇보다 흰 바탕과 강한 대비를 이뤄 자유로운 공상의 세계가 표현해 아이들과 부모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곽정남 관장은 “작은 책 속에서 보던 그림이 아니라 큰 캔버스에 옮겨 놓은 그림을 보며 또 다른 감동과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도서관을 찾아 원화 전시회도 보고 좋은 책도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4살 자녀와 함께 전시회장을 찾은 박양학 씨는 “원화로 된 그림책은 처음 보는데 글씨로 된 그림책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글씨 없이 그림만 있으니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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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청어람새마을문고는 전시회 부대행사로 그림책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움직이는 빛그림책을 상영하고, 보다 성공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해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