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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청어람새마을문고, ‘검은 새’ 원화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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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새마을문고, ‘검은 새’ 원화전시회

고광림 기자 photokwang@hanmail.net 입력 2013/10/01 09:41 수정 2013.10.01 09:41




양주동 청어람아파트 청어람새마을문고(관장 곽정남)는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청어람새마을문고에서 ‘야호~ 그림책이 찾아왔다!’라는 주제로 이수지 작가의 ‘검은 새’ 원화전시회를 열었다.

청어람새마을문고와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아이의 심리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을 원화로 만들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작가는 아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검은색만 사용했는데, 작가는 검은색을 통해 그림책의 이해도를 넓히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스로 느끼고 말할 수 있으며 행동할 수 있고 즐기도록 의도했다. 작가의 의도대로 검은색은 때로는 뒤덮는 검은 새의 날개가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기도 하며 무엇보다 흰 바탕과 강한 대비를 이뤄 자유로운 공상의 세계가 표현해 아이들과 부모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곽정남 관장은 “작은 책 속에서 보던 그림이 아니라 큰 캔버스에 옮겨 놓은 그림을 보며 또 다른 감동과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도서관을 찾아 원화 전시회도 보고 좋은 책도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4살 자녀와 함께 전시회장을 찾은 박양학 씨는 “원화로 된 그림책은 처음 보는데 글씨로 된 그림책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글씨 없이 그림만 있으니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윤은혜 씨는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것만으로 상상할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크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정말 유익하다”고 말하며 아이와 함께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청어람새마을문고는 전시회 부대행사로 그림책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움직이는 빛그림책을 상영하고, 보다 성공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해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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