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남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2014 Feel 경남특산물박람회’가 지난 13~16일 열렸다. 양산시도 홍보관을 비롯해 원동매실, 배내골 사과, 상황버섯, 천성산 양조장 탁주, 도자기, 국화차, 생활공예품 등 15개 부스에서 지역 특산물을 홍보했다. 특히 원동면에 있는 순매원은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로 선정될 만큼 풍광이 좋으며, 여기서 생산하는 매실은 원동지역 대표 과실로 매실 고유 효능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100여년 전부터 명성을 얻고 있는 특산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배내골 사과마을은 봄이면 고로쇠 수액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가을에는 사과축제가 열려 맛있는 사과를 먹기 위해 많은 인파가 방문하고 있다. 상황버섯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상황버섯 재배를 위한 최적 자연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100%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최고 명품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산야초 발효액, 천염염색, 탁주, 민속주, 미나리, 공예품, 도자기 등 안전한 먹거리와 문화관광상품 등을 알렸다. 박람회 참여자들은 앞으로도 다른 지역 어떤 제품보다 경쟁력 있는 특산물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양산시에서 많은 지원과 협조가 있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양산지역에서 자연양능원, (주)자연색누리, 천성산 양조장, 양산시 친환경연합회, 국제장수상황버섯, 배내골 삼리 사과작목반, (주)참송엽주, 풀각시, 박정숙공방, 한목공예디자인연구소, 토방도예, 토향재, 순매원, 무경도예 등이 참여했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우리가 마트나 시장에서 구입해 먹는 사과가 쉽게 생산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렇게 직접 사과 따기 봉사활동을 체험하면서 자연의 고마움과 함께 농부 아저씨들 어려움을 조금은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어요” 어머니 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라금(부산시 북구 덕천동) 씨의 말이다.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원동면 선리마을에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행복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부산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권응환) 담당 4개 중학교(덕천중, 덕천여중, 만덕중, 백양중) 학생 80여명과 2013년 북부교육지원청 주관 프로그램인 ‘품안애 교육캠프’에 참여했던 학부모가 함께 활동하고 있는 ‘희망 봉사단’ 20여명 등 모두 100여명이 사과 따기 농촌봉사 활동에 나선 것이다. 먼저 사과 따기에 앞서 선리사과마을 사무장이 우리가 먹는 사과와 어떻게 사과를 따야 하는지 주의사항 등 사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우리 농산물 우수성과 소중함에 대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설명했다. 사과 따기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엄마와 함께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이 맛있는 사과는 엄마표 사과”라고 말하면서 “사과 따기 봉사활동이 정말 신나고 재미있다”며 나무와 사과가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사과를 땄다. 도시에서 살다가 고향인 이곳 원동면 선리마을로 귀농해 사과정보화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이강구 선리마을 이장은 “희망 봉사단 어머니들과 학생들이 자비를 들여 이렇게 찾아와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농촌 일손을 도와주니 정말 흐뭇하고 기분이 좋다”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 도시와 농촌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과 따기 농촌봉사 활동에 참여한 ‘희망 봉사단’은 부산시 북구에 있는 학교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한 번씩 병원이나 노인요양시설에 빵을 만들어 전달하고, 화분을 만들어 사랑을 전하는 등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도시와 농촌이 되길 바랍니다” 원동면 영포마을(이장 윤순흠)은 영포마을회관에서 지난달 30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광역시지부(본부장 조승진)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물금농협(조합장 정문기)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광역시지부 주선으로 진행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역주민 건강증진과 환경개선을 위해 마을주민 건강검진과 치료연계 서비스,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농번기엔 일손 돕기와 지역특산물 직거래 등 지역과 회사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원동면 영포마을 어르신을 위해 100만원 상당 생필품 선물세트를 전달해 함께한 어르신 마음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영포마을은 “최근 농촌 어르신 고령화가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이런 기업의 아름다운 노력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양산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다. 특히 양산천 둔치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기분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런데 분명 자전거 타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을 따로 만들어 놓았음에도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양산에는 많은 자전거 애호가가 다녀갈 만큼 자전거 도로가 잘 돼 있다. 특히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과 황산베랑길 구간, 양산천 둔치 등 자전거 타기에 경관이 좋아 동호인으로부터 인기가 매우 높다. 가족과 함께 그리고 친구, 연인, 동호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하루를 즐기다 보면 스트레스는 물론 힘든 일을 모두 잊으면서 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힘도 얻는다. 또한 양산시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가입해 자전거 사고가 발생하면 보상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안전 수칙은 시민 스스로 지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양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여성을 위한 자전거 안전교육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무료 교실을 통해서 교육을 잘 하고 있겠지만 자전거를 타는 우리 스스로 이런 시민의식을 가지고 자전거 길과 사람 다니는 길을 구분해 안전한 자전거 길을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은 길을 만들어 놓았지만 사용하는 시민이 이를 어긴다면 좋은 시책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안전을 위해 산책로와 자전거 길을 구분해 안전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성장ㆍ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길을 걷다 시골에서 봄직한 풍경에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남부지하차도(시청사공원 근처) 위에 큰 호박과 수세미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양산시가 도시 속에 전원도시와 같은 느낌이 들어 무척 좋았다. 큰 아파트가 성냥갑처럼 들어서 있는 도시냄새 가득한 곳에 시원한 청량제 같은 냄새가 풍겨나듯 전원풍경이 꾸며져 있어 지나가는 시민 마음을 흐뭇하게 해 주고 있다. 이런 곳에서 영원히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가마솥 같은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물금읍에 있는 워터파크 음악분수대에서 많은 시민이 음악에 맞춰 높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워터파크는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양산의 대표적 도심 속 피서지다.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 워터파크로 더위사냥을 떠나는 건 어떨까? 사진은 어린이들이 음악에 맞춰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는 모습.
양주동 청어람아파트 청어람새마을문고(관장 곽정남)는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청어람새마을문고에서 ‘야호~ 그림책이 찾아왔다!’라는 주제로 이수지 작가의 ‘검은 새’ 원화전시회를 열었다. 청어람새마을문고와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아이의 심리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을 원화로 만들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작가는 아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검은색만 사용했는데, 작가는 검은색을 통해 그림책의 이해도를 넓히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스로 느끼고 말할 수 있으며 행동할 수 있고 즐기도록 의도했다. 작가의 의도대로 검은색은 때로는 뒤덮는 검은 새의 날개가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기도 하며 무엇보다 흰 바탕과 강한 대비를 이뤄 자유로운 공상의 세계가 표현해 아이들과 부모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곽정남 관장은 “작은 책 속에서 보던 그림이 아니라 큰 캔버스에 옮겨 놓은 그림을 보며 또 다른 감동과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도서관을 찾아 원화 전시회도 보고 좋은 책도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4살 자녀와 함께 전시회장을 찾은 박양학 씨는 “원화로 된 그림책은 처음 보는데 글씨로 된 그림책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글씨 없이 그림만 있으니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윤은혜 씨는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것만으로 상상할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크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정말 유익하다”고 말하며 아이와 함께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청어람새마을문고는 전시회 부대행사로 그림책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움직이는 빛그림책을 상영하고, 보다 성공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해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지난 24일 마을카페 ‘소소봄’에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소소봄에서 물금읍에 위치한 온누리교회 출신의 중ㆍ고등학생,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밴드팀을 초청해 공연을 했다. 좁은 카페 공간에서 하다 보니 서서 공연을 관람하는 마을 주민들도 볼 수 있었다. 첫 무대는 ‘스타트’와 ‘캐논 변주곡’을 자체적으로 편곡해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 주었다. 시작부터 기성가수 못지않은 노래 솜씨로 함께한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저는 지면을 통해 이분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신 이분들에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출ㆍ퇴근할 때 이 회사 버스기사 아저씨들의 승객을 위하는 마음이 정말 멋져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8일 저는 퇴근하는 길에 정말 멋진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회사업무를 끝내고 집으로 퇴근하는 길에 양산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부산 지하철 명륜동역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후 5시 40분께 16번 버스가 정류장에 서자 양산으로 향하는 승객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하나둘씩 버스에 탔습니다.
여성가족부, 경상남도,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주관한 댄스페스티벌(Dance Festival)이 지난 8일 양주공원에서 열렸다.
평생에 다시 보기 어려운 글로벌 축제인 여수세계엑스포장에 연일 10만명 내외의 관람객들이 찾고 있어 그 열기가 가히 어떤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폐막 2주일을 남겨놓은 지난달 29일에는 일일 최다 관람객 수인 27만2천527명이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이는 개최 도시인 여수의 전체 인구에 맞먹는 인원이다.
지난 5월 양산지하철역 맞은 편에 인터불고몰이라는 대형 쇼핑몰이 생기면서 이 곳 7층에 아이스링크장도 함께 문을 열었다. 스케이트는 사계절 날씨와 상관없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스포츠로 청소년들의 체력단련과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3일 저녁 새롭게 변신했다는 양산타워를 찾았다. 160m 높이의 양산타워는 경남 양산의 랜드마크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하루 수백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시설 또한 잘 꾸며져 있다. 5층에는 292㎡ 규모의 북 카페로 6층에는 452㎡의 규모로 지역 홍보관으로 양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사진과 인터렉티브 시스템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5층 북 카페는 전망대였던 것을 새롭게 단장했는데, 친구와 연인, 가족 등 누구나 와서 마음 편하게 빵과 함께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책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답답한 콘크리트 건물 사이에도 자연은 있다. 지난 2일 물금읍 양산 E편한세상2차아파트 주민들이 가까이 있어 오히려 놓치기 쉬운 아파트 숲 생태 탐방에 나섰다. E편한세상2차 내 글마루작은도서관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숲 연구소 부산경남지부 정은주 숲 해설사와 함께 단지 내 숲 탐방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