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다. 특히 양산천 둔치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기분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런데 분명 자전거 타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을 따로 만들어 놓았음에도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양산에는 많은 자전거 애호가가 다녀갈 만큼 자전거 도로가 잘 돼 있다. 특히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과 황산베랑길 구간, 양산천 둔치 등 자전거 타기에 경관이 좋아 동호인으로부터 인기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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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통행금지 표시가 있는 양산천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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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전 수칙은 시민 스스로 지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양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여성을 위한 자전거 안전교육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무료 교실을 통해서 교육을 잘 하고 있겠지만 자전거를 타는 우리 스스로 이런 시민의식을 가지고 자전거 길과 사람 다니는 길을 구분해 안전한 자전거 길을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은 길을 만들어 놓았지만 사용하는 시민이 이를 어긴다면 좋은 시책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안전을 위해 산책로와 자전거 길을 구분해 안전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성장ㆍ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