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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013 양산삽량문화축전] 성벽 쌓고, 활도 쏘고 ..
문화

[2013 양산삽량문화축전] 성벽 쌓고, 활도 쏘고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10/08 09:44 수정 2013.10.08 09:44
“역사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양산 역사 체험마을

선사ㆍ삽량주ㆍ양산시대… 다양한 역사체험으로 ‘인기’



이번 삽량문화축전에는 양산의 역사를 시대별 테마로 스토리텔링해 ‘전통과 역사의 고장 양산’을 알렸다. 양산의 역사가 시작된 선사, 양산이 가장 번영한 시기였던 삽량주, 현재의 양산시대로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양산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돌아볼 수 있는 민속 체험존을 구성했다.

축전 행사장을 들어서자 높이 솟은 솟대와 짚으로 만든 움집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산 역사 체험마을의 시작인 ‘선사시대 체험존’에는 신석기 시대 움집 5종과 짚풀 초가집 2종을 설치해 그 시대를 재현해 놨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짚풀 꼬기 체험, 토기 빚기 체험, 원시 불 피우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면서 선사시대의 삶을 느꼈다.

선사시대를 지나면 ‘삽량주 체험존’으로 들어가는 삽량성 서문을 볼 수 있다. 삽량성 근처에는 지난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삽량성 쌓기 체험장이 마련돼 있고, 삽량성 안쪽으로는 양산천 나룻터와 양산 도자기 체험, 양산학춤 체험장, 민속놀이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삽량주 체험존은 실제 삽량성의 모습을 반영해 서문과 동문, 북문을 설치했다. 삽량성 북문 외곽으로는 ‘양산특산물전’이 열렸으며, 삼장수 정신을 반영한 ‘삼장수 밥상 홍보 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삽량성 동문을 지나 ‘양산시대 체험마당’으로 들어서면 현재를 살고 있는 양산의 모습과 생활,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인 양산을 알리는 기업홍보관과 양산의 역사, 유적지, 명승지 등을 소개하는 양산지명 600주년 기념 역사ㆍ관광 콘텐츠전을 통해 시민들은 현재의 양산을 만나볼 수 있었다. 양산시대 체험마당에 설치된 다양한 체험 부스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삽량문화축전에 참여한 유주영(32, 부산 금정구) 씨는 “짚풀 꼬기나 민속놀이체험처럼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체험이 많이 있어 좋았으며 특히 행사장에 오자마자 눈에 띄는 선사시대 체험존이 특히 멋있었다”고 말했다.

또 박호진(37, 상북면)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전에 왔는데 지난해보다 체험부스나 전체적인 행사장이 정돈된 느낌이지만 거의 다 유료체험부스라 단체나 가게들의 홍보부스만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부스도 비슷한 종류가 많았는데, 다음에는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활동의 종류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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