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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013 양산삽량문화축전] 삼장수 정신 ‘음식’으로 탄생..
문화

[2013 양산삽량문화축전] 삼장수 정신 ‘음식’으로 탄생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10/08 09:49 수정 2013.10.08 09:49
양산특화식단 개발 요리

‘삼장수 밥상’ 전시 눈길



생활개선양산시연합회(회장 강순임)는 양산삽량문화축전에서 양산특화식단 개발 요리인 ‘삼장수 밥상’을 선보였다.   

‘삼장수 밥상’은 하북면 출신으로 조선 초기 명성을 떨쳤던 이징석ㆍ징옥ㆍ징규 삼형제인 삼장수의 충효와 기상을 주제로 했으며, 지역 농ㆍ축산물을 활용한 요리연구를 통해 양산 특화 메뉴와 식단을 개발했다. 각 밥상은 삼장수의 효(孝), 충(忠), 힘(力)을 주제로 효밥상, 충밥상, 힘밥상의 풀코스요리 3종 31점과 흑미삼계탕을 비롯한 닭버섯골동반 등 단품요리 2종, 총 5종 33점으로 구성됐다.

효밥상은 닭신선로, 닭찜, 인삼유자냉채, 매실샐러드 등 10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삼장수 중 징석, 징옥이 어머니를 위해 멧돼지를 잡아온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양산에서 가장 좋고 신선한 요리 재료로 만든 효밥상을 통해 부모님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충밥상은 호박꽃탕, 더덕구이, 닭겨자냉채, 양선버섯죽 등 10가지 메뉴로, 수양대군의 ‘계유정란’때 이징옥 장군이 ‘이징옥의 난’을 일으키며 단종의 복위를 준비하다 부하의 장수에게 습격을 당해 죽음을 당한 역사적 사건을 밥상에 담아냈다.

힘밥상은 삼형제가 서당에서 돌아오다 도적떼를 만나고, 형제가 힘을 합쳐 도적을 소탕해 태평고을이 됐다는 설화를 다슬기들깨탕, 하고초돼지찜, 미나리전, 묵샐러드 등 11가지 메뉴로 표현했다.

단일 메뉴인 닭버섯골동반은 양산의 주요 농업분야인 양계산업과 버섯 재배 산업의 주요 생산물인 닭, 계란, 버섯을 이용한 요리로 산채비빔밥을 변형했다. 농촌체험, 농가 맛집에서 운영 가능한 메뉴이며, 매운맛과 버섯이 가진 레티난 성분으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흑미삼계탕은 도적떼 설화, 호랑이 설화 등 삼장수 설화 중 공통적인 내용인 ‘힘’을 보양메뉴인 삼계탕과 접목시켜 양계농가에 특화된 메뉴이자 삼장수의 ‘기상과 힘’을 스토리텔링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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