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이튿날인 지난 5일 저녁 8시 30분 시민 수천명이 모여든 가운데 삼장수 기상춤이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도된 ‘양산 삼장수 기상춤’은 시민 누구나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해 양산만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양산시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삼장수 기상춤은 양산에서 태어난 무인으로 중앙 최고 벼슬을 지낸 이징석과 이징옥, 이징규 삼형제를 일컫는 ‘삼장수’의 이름을 따와 양산의 정체성을 담았다. 춤 중간에 활 쏘기, 칼 휘두르기, 방패 막기 등 삼장수의 기상을 살리는 동작을 가미해 삼장수 캐릭터를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