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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통도사에서 불교문화 만끽하라”..
문화

“통도사에서 불교문화 만끽하라”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10/08 11:06 수정 2013.10.08 11:06
9일부터 영축문화축제 13일 개산대재 봉행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가 창건 1368주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영축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개산문화대재’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던 것과 달리 ‘영축문화축제’로 명칭을 바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펼쳐질 계획이다. 이번 문화축제에서는 과거에 없었던 예경의 장, 찬탄의 장, 동진의 장, 공양의 장, 공생의 장 등 다채롭고 의미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예경의 장에는 성보박물관에서 부처님과 자장율사 친착가사를 전시하는 가사배견과 괘불탱특별전이 준비돼 있다. 또 12일 오전 10시 설법전에서 전계식을, 같은날 오후 1시 부도전에서 부도헌다를, 13일 오전 8시부터 괘불이운과 괘불헌공 등이 진행된다.

찬탄의 장 프로그램으로 12일과 13일 오후 1시부터는 성보박물관 앞에서 산사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12일 오후 3시부터는 이주 노동자들의 진솔한 공연을 통해 인권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동진의 장으로는 11일 통도사 부설유치원 원아들의 재롱잔치와 사생대회가 펼쳐진다.

공양의 장에는 어르신을 초청해 나눔의 장을 펼치는 만발공양과 문화공연 등이 계획돼 있으며, 13일에는 장학금 전달식과 지역문화 발전 공헌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영축문화회관 도서관 앞에서는 매화그림전이 열리며, 산사영화제, 장터, 사찰음식 체험행사 등이 공생의 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영축문화축제의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개산대재(開山大齋)가 열린다. 개산대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산문을 연 날인 음력 9월 9일을 기념해 해마다 열리는 것이다. 음력 9월 9일 개산일인 이달 13일 8시부터 성보박물관에서 대웅전 앞 괘불대까지 괘불을 옮기는 괘불이운과 괘불헌공이 열린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설법전에서는 법요식이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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