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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열린 걷기대회에는 시민 500여명이 참여해 산사의 길을 함께 걸었다. 오전 9시 통도사 산문주차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간단한 공연을 보고 몸 풀기 운동을 한 뒤, 무풍한송길과 백련암, 옥련암, 서운암 등을 거쳐 통도사로 돌아오는 코스를 걸었다.
걷기 행사 코스를 따라 다양한 산사공연예술 프로그램도 열렸다. 무풍한송길과 백련암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서운암에서는 사찰음식과 전통문양 체험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혜숙(53, 상북면) 씨는 “통도사 순례길이 정말 좋아서 토요일에는 친구들, 일요일에는 남편과 함께 왔다”며 “코스 중간마다 음악회, 체험활동처럼 참가자들이 즐길 거리가 많아서 더욱 알찬 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