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보박물관에 보관된 괘불을 대웅전 앞 괘불대까지 옮기는 의식인 괘불이운을 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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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음력 9월 9일, 자장율사가 영축산 자락에 당나라 유학 중 모셔온 부처님의 사리를 금강계단을 쌓아 봉안하고 산문을 연 날이다.
통도사는 해마다 창건을 기념하고 개산조의 입적을 기리는 개산대재를 열고 있다. 올해는 ‘개산문화대재’에서 ‘영축문화축제’로 이름을 탈바꿈해 통도사를 찾은 불자와 시민이 불교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지난 9일부터 5일간 열린 2013 영축문화축제는 예경의 장, 찬탄의 장, 동진의 장, 공양의 장, 공생의 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 부처님 앞에 차와 향을 올리는 괘불헌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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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문화축제의 마지막 날인 13일 오전 8시에는 성보박물관에서 대웅전 앞 괘불대까지 괘불을 옮기는 괘불이운과 괘불헌공이 진행됐으며, 이어 열린 법요식에는 1천여명의 불자들이 설법전을 가득 메웠다. 법요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윤영석 국회의원, 정갑윤 국회의원, 이채화 양산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통도사 창건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원산 주지 스님은 “신라 선덕여왕 15년에 부처님 신진사리를 모시고 오신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통도사는 산문을 연 이후 장구한 세월 동안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대중과 호흡하며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자비심을 베푸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오늘 산문을 열었고 뜻 깊은 개산대재를 맞이했고 앞으로 ‘영축문화축제’가 통도사 대중과 불자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지역 주민, 국민까지 함께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을 비롯해 스님, 불자 1천여명이 참여한 법요식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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