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사랑하는 양산 청소년들의 끼를 볼 수 있는 무대인 ‘제13회 청소년연극제’에서 영예의 최우수작품상은 ‘김선생님, 지금 뭐하세요?’를 선보인 효암고 ‘열손가락’에게 돌아갔다.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3일부터 24일 이틀간 양산여고, 남부고, 양산고, 물금고, 효암고, 웅상고, 부산서여고, 부산관광고 등 모두 8팀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연극제를 열었다. 이번 양산청소년연극제는 참가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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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기자상은 ‘김선생님, 지금 뭐하세요?’에서 김선생 역을 연기한 정유나(효암고, 열손가락), ‘빨래’에서 서나영 역의 이혜리(물금고, H2O), ‘우상의 눈물’에서 임형원 역의 정유진(양산여고, 미르) 학생이 수상했다.
천영훈 심사위원은 “모든 팀의 무대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만큼 아쉬움도 크다”며 “창작극이든 기존의 극을 각색하든 자신들에게 적절한 작품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선택을 잘못한 팀도 있었던 것 같아 아쉽지만, 오늘의 무대를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연극에 대한 날개를 활짝 펼쳤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