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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종강식은 한 해 동안 결혼이민여성이 한글교실에서 익히고 키운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기 위한 자리였다.
초기적응반은 동요 ‘작은 별’을 앙증맞은 안무와 함께 선보였다. 이어 기초반은 그림으로 고향을 그리고 어떤 곳인지 친구들에게 설명했으며, 기타연주와 함께 ‘사랑해’를 열창했다. 이 밖에도 ‘행복한 한국 생활을 위한 방법’ 소개, 3행시, 한글교실 종강 소감발표 등을 준비해 1년간 동고동락한 친구들 앞에서 마음껏 끼를 뽐냈다.
캄보디아에서 온 파이스레이너츠 씨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남편과 전화도 못 할 정도로 한국어를 못했는데, 남편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글교실을 신청해준 덕분에 2년 2개월이 지난 지금은 겁먹지 않고 한국어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많이 배우고 싶고 항상 도와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종강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