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삽량문화축전을 평가하는 최종보고회에서 행사장 입구에 늘어선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축전 당시 지역 향토음식점의 대표 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양산브랜드음식특별전’을 열었지만 행사장 외딴 곳에 위치한데다 목 좋은 입구에 타지에서 들어온 노점상이 자리를 잡으면서 정작 지역 음식점이 소외받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본지 497호, 2013년 10월 8일자>
이에 따라 지난 5일 양산시청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나동연 시장(축전추진위원장)은 “행사장 입구 노점상으로 인해 우리 지역 음식점이 피해를 입었고, 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며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에서 지역 업체가 소외되지 않도록 행사장 위치 구성과 노점상 문제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전추진위는 보고서를 통해 축전기간 동안 38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나 안전사고가 없었고, 역사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의 정체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양산역사체험마을의 경우 행사의 주제별 역사배경과 안내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자원봉사자 역할도 미흡했다고 밝혔다. 또 삽량문화축전이 전국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핵심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