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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결혼이주여성 “김장하며 한국 문화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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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김장하며 한국 문화 배워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12/10 09:49 수정 2013.12.10 09:49
양산시새마을회 ‘다문화가족 김장 담그기’



양산시새마을회(회장 권학윤)와 회원단체인 새마을지도자양산시협의회(회장 김병철), 양산시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미순)는 지난 6일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 15명을 초청해 ‘김장 담그기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준비했다. 김장을 위해 올해 여름부터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가 유휴지에 배추 2천500포기를 직접 키우고 수확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대부분은 김장 경험이 없어 김장 담그기를 통해 한국에 빠르게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참석한 다문화가족과 지역 내 13개 읍ㆍ면ㆍ동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 중국인 결혼이주여성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에게 용기를 주고 한국에 빨리 적응 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새마을회 관계자는 “앞으로 김장 담그기 외에 다문화가족과 함께 할 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구촌이 함께하는 건강한 지역공동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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