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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지역 두 명의 신인 문인 탄생..
문화

양산지역 두 명의 신인 문인 탄생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12/10 09:57 수정 2013.12.10 10:24
김순영ㆍ신민정 씨 문학아카데미 통해 문인 등단




 
↑↑ 김순영 씨.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시지부 김동현 지부장이 지도하고 있는 ‘문학아카데미 김 박사의 창작교실’에서 1년간 창작수업을 받아온 수강생이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했다.

김순영(40, 평산동) 씨는 종합문예지 계간 ‘한국작가 2013년 겨울호’ 시 부문에서 ‘장수풍뎅이의 내일’, ‘희망, 너는 남아라’, ‘소나무-대화’ 등 3편이 신인상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세 편의 작품에 대해 “시는 삶의 노래임으로 누구보다 부지런히 살아온 사람이 노래할 자격을 갖는다”며 “김 씨가 낮은 곳으로 부터 얻어낸 희망이 자연의 미물인 장수풍뎅이와 주변의 힘든 이웃에게도 희망을 펼쳐준다”고 평가했다.

김 씨는 “편안하고 여운이 긴 글을 쓰고 싶다”며 “가슴속에서 꿈틀대는 뜨거운 그 ‘무엇’을 글을 통해서라면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시작할 시인의 삶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제1회 전국 충렬공 박제상 추모백일장’에서 장원을 수상했으며, 현재 초등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 신민정 씨.
 
신민정(35, 물금읍) 씨는 수필시대 2013년 11ㆍ12월호에 ‘공포’라는 작품으로 당선, 수필가로 등단했다. 신인상 당선작인 ‘공포’는 “알맞게 펼쳐지는 대화체 문장에서 군더더기가 없이 전개되는 양상이 소설적 기법을 원용하고 있다”며 “훌륭한 글 솜씨, 아기자기한 이야기 솜씨, 감동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어우러져 수필다운 수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 씨는 “문학은 시간 많고 여유로운 사람만의 소유물인 줄 알았는데, 문학은 아주 먼 곳에 있는 파라다이스가 아니었다”며 “거칠고 소박한 글, 눈물 많고 웃음 많은 주부의 넋두리 같은 글을 알아봐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 씨는 ‘2012 전국 충렬공박제상 추모백일장’에서 차상을 수상했으며, ‘양산 글벗독서문학상 공모대회’ 산문 부문 차상, ‘제23회 경남은행 여성백일장’ 수필 부문에서 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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