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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통문화ㆍ예술의 진수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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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통문화ㆍ예술의 진수를 즐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12/17 09:42 수정 2013.12.17 09:42
양산문화원 문화학교 ‘문화한마당 축제’



양산문화원 문화한마당이 지역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1일 양산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열린 ‘양산문화원 문화한마당 축제’는 문화학교 수강생의 잔치를 넘어 잊혀가는 우리 문화를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문화한마당에는 사물놀이, 양산학춤, 한국무용, 민속춤 등 프로그램 수강생이 무대에 올랐다. 문화원 로비에는 생활규방공예반의 바늘쌈지, 찻잔받침, 노리개 등과 서예반, 사군자반 수강생들이 정성을 들여 쓴 작품으로 가득했다.

공연은 풍물놀이반이 한 해의 복을 비는 축원의 소리 ‘비나리’로 막을 올렸다. 이어 한국무용반은 한스럽고 서정적인 한국 춤의 가장 기본인 ‘영남 굿거리춤’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이끌었다.

또한, 선비의 고고한 인품과 멋들어진 삶을 춤으로 형상화한 한량무와 흥겨운 탈춤사위로 사람들의 만남을 즐거운 춤으로 표현한 민속춤반의 어울림은 우리 것의 ‘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무대였다. 양산학춤반은 양산의 전통과 멋이 녹아있는 양산학춤을 고결하고 아름답게 선보였으며, 사물, 춤, 민요가 한데 어우러져 신명이 나도록 흥을 돋우는 마당놀이로 문화한마당이 마무리됐다.

정연주 문화원장은 “오늘 발표회에 참여하는 문화학교 수강생의 피땀 어린 노력이 양산의 문화예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달라”며 “아울러 한 해 동안 지도를 아끼지 않으신 각 지도강사님의 노고에도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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