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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애 딛고 ‘기적’ 보여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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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딛고 ‘기적’ 보여준 아이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3/12/17 10:14 수정 2013.12.17 03:02
무궁애학원 장애아동 일상생활 자립지원 사업평가회




부모 없이는 무엇도 할 수 없다고 믿었던 아이가 혼자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고, 건널목을 건넌다. 마트에서 장도 볼 수 있고, 머리도 혼자 감는다. 누군가에겐 당연한 일들이 누군가에겐 ‘기적’으로 다가온다. 바로 장애아동의 이야기다.

무궁애학원(원장 박민현)은 지난 11일 중부동 더파티에서 ‘장애아동 및 청소년 일상생활 자립지원 사업평가 및 부모사례발표회’를 열어 지난 1년간 장애아동이 홀로 서기 위해 노력한 성과를 발표했다.

무궁애학원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장애아동의 자기관리, 독립적 사회생활, 안전 확보, 자립적 가정생활을 위한 생활교육을 비롯해 영양지원교육, 성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 결과 90%가 넘는 참가자들이 이번 사업에 만족했음을 알렸고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 진행과 더 많은 장애 아동에게 자립지원 서비스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무궁애학원의 사업보고 후 생활교육과 영양교육을 통해 변화를 경험한 가족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장애아동의 변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변화의 모습을 지켜본 부모의 경험담을 들으며 발표회 참가자들은 함께 감동을 나눴다.

무궁애학원 관계자는 “올해는 웅상지역의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하는 등 양산에서만 이뤄졌던 서비스를 더 확대하려고 노력했고 그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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