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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돌봄교실 아이들 30여명은 문화교육연구소에서 오전 활동으로 직접 떡을 만들고 자신의 캐릭터를 그린 비석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밖으로 나가 자연 활동으로 비석치기, 손수레 끌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교육연구소와 천성초등학교가 지난해 3월 맺은 ‘아름다운 교육기부 자매결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화교육연구소는 매달 돌봄교실 아이들과 민속놀이, 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도구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아이들과 함께 교육에 참여한 박기정 교사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이렇게 자연에서 놀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다행인 것 같다”며 “처음에는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자연과 하나가 돼 더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전이섭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와 연구소가 지역공동체로서 행복과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며 “한 달에 얼마 안 되는 체험 시간이 아쉽긴 하지만 자연 속에서 날이 갈수록 밝아지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