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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초는 지난 15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낙동초(4대 0), 창원초(6대 1), 상무FC(0대 0), 서강초(6대 0), 금정초(4대 0), 입실초(0대 0)와의 예선전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양산초는 덕천초를 만나 2대 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 다시 동명초를 1대0으로 힘겹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양산초는 예선전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한 입실초를 준결승에서 다시 만나 1대0으로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반면, 외동초는 3승 3패의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후 16강전에서 상무FC를 만나 6대 1 대승, 8강에서 다시 덕산초를 2대 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연산초를 2대 0으로 누른 외동초는 결승에서 양산초와 맞붙게 됐다.
결승에서는 팽팽한 승부 끝에 양산초가 2대 3으로 패함으로서 최종 우승컵 주인공은 김해 외동초의 품에 안겼다. 양산초는 재작년 제4회 대회와 지난해 제5회 대회에서 연속 16강전 탈락한 아픔을 준우승으로 달래야 했다.
양산초 조용기 감독은 “아이들이 워낙 잘해줘서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그만큼 아이들이 대견하고 기특하다”며 “경주에서부터 약 20일 정도 동계훈련을 진행했는데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잘 따라준 결과라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단점을 보완해 올해 남은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정 양산초 체육담당교사 역시 “사실 선수 부족으로 그동안 애를 먹다가 올해 6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15명 이상 돼 선수층이 탄탄해졌다”며 “조용기 감독 등 코치진이 기초부터 잘 지도한 학생들이라 이번 대회 경기 내용은 상당히 좋았다”고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