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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 사퇴로 갈등 일단락..
사회

양산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 사퇴로 갈등 일단락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2/11 09:42 수정 2014.02.11 09:42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며 지회장 재임명할 것



신임 지회장 선임을 둘러싼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의 갈등이 지회장 사퇴로 일단락됐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회장 이상식)는 지난달 28일 양산시지회 신임 지회장으로 선임됐던 이정기 씨가 자진 사퇴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산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신임 지회장 선임에 반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경남지체장애인협회에 지회장 선임 철회를 촉구해 왔다. 비대위는 이 씨가 자진사퇴를 밝힘과 동시에 해산했으며 “지회를 위해 결단을 내려준 이 씨에게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는 앞으로 투명한 지회 운영을 위해 논란이 됐던 장애인 작업장을 양산시 지원 없이 개인 작업장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 씨는 “지회장 선임과 관련해 회원들과 갈등하는 것이 지회의 발전은 물론, 이미지에도 좋지 않으리라고 생각돼 자진해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사퇴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그는 “지회에서 회원들과 갈등을 빚는 일이 나로서도 힘든 일이라 회원들의 뜻을 존중해 사퇴한 것이지 절대 비대위에서 주장한 의혹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두 달 뒤면 울산지법에서 당시 고용장려금 부정수급 관련 판결이 나오는데, 판결에서 내가 그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때는 비대위에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지체장애인협회는 양산시지회에 지회장 직무대행자를 두고 지회를 정상 운영하도록 했다. 이후 수일 내에 신임 지회장을 재임명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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