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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백자’의 담백함에 생동감을 불어넣다..
문화

‘백자’의 담백함에 생동감을 불어넣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2/11 10:35 수정 2014.02.11 10:35
성보박물관 작은 전시회 ‘백자(白磁)전’



↑↑ 조선시대 17세기 백자대접
많은 사람이 흰색을 한 가지로 생각하지만, 흰색도 알고 보면 그 종류가 대단히 많다. 눈과 같은 색부터 푸른빛이 도는 흰색, 상아처럼 노란빛의 흰색까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색의 차이가 나고 이 때문에 색이 주는 이미지도 달라진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다양한 ‘흰색’을 백자로 만날 수 있는 ‘제14회 작은 전시회 백자전’을 준비했다.

오는 28일까지 통도사 성보박물관 2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5세기에 만들어져 우윳빛을 가진 유백(乳白)부터 16세기 눈처럼 하얀 설백(雪白), 17세기 회백(灰白), 그리고 18~19세기의 청백(靑白)까지 다양한 백자를 선보인다. 이 백자들은 아무런 문양을 넣지 않은 순백자부터 다양한 기형과 문양이 새겨진 후기 백자까지 전시돼 백자가 가지고 있는 소탈한 멋을 만나볼 수 있다.

성보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부드러운 선조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순백의 백자를 만나 마음의 평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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