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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읍 용화사 대웅전에 봉안된 아미타불회도는 1849년 금어(金魚, 불화를 그리는 사람)로 금암당천여를 비롯해 응월당선화, 채종, 두성, 완기 5인이 참여해 제작된 불화이다.
선정인(禪定印, 결가부좌 상태로 참선하는 사람)을 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주변의 권속들이 정연하게 배열되고, 주존(主尊)의 전면에 보살 대신 제자를 배치한 점과 당시 유행했던 염불 위주의 정토 신앙의 신앙적 면모를 반영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경남도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는 “불보살과 8대 제자상의 섬세한 묘사와 문양 장식은 학술 가치가 크므로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ㆍ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