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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상봉) 주최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양산시 노인대학 합동 졸업식’은 양산ㆍ웅상ㆍ상북 노인대학 과정을 수료한 217명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받아 들고 만학의 기쁨을 누렸다.
대한노인회 양산지부 김상봉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산노인대학을 비롯해 웅상과 상북에서 공부하신 학생들까지 모두 모여 학사모까지 쓰고 졸업식을 하는 모습을 보니 여러분의 모습과 마음이 아름답다”며 “오늘까지 여러분이 배움의 길을 끝까지 걸은 것은 양산의 어른으로써 모범이 될 만한 모습을 보인 것이며 노인대학을 빛낼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오생 학생대표는 “매주 수요일이면 학장님과 강사님의 말씀을 듣고 배움을 같이 한 학우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깊이 드는지 새삼 느낀다”며 “이곳에서 학문보다 중요한 인생을 배웠고 남은 인생이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늘그막에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게 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대학은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과 노인 지도자의 역할을 교육하고 사회적응능력 배양과 어르신의 건강한 취미활동 참여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양산노인대학에서 96명, 웅상노인대학에서 70명, 상북노인대학에서 51명이 2년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