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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물금 제철 출토유물 양산으로 돌아오다..
문화

물금 제철 출토유물 양산으로 돌아오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3/11 10:32 수정 2014.03.11 10:32
시립박물관, 이달부터 물금 제철 유물 243점 상설 전시



↑↑ 철을 생산하는 구덩이에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사용한 송풍관.
국립김해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물금 제철 유적 출토유물 243점이 양산으로 돌아온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국립김해박물관에 국가 귀속된 물금 제철 출토유물 243점을 임시보관처인 동아대학교박물관으로부터 인수받아 이달부터 시립박물관에서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물금 제철 유적은 양산신도시 조성계획으로 물금읍 범어리와 가촌리 일대 지표조사를 거쳐 지난 1997년 동아대학교의 발굴조사로 알려졌다. 철을 생산했던 13개소의 구덩이에서 송풍관(送風管, 바람을 불어넣는데 사용하는 배관)과 철광석 등 철 생산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물금 제철유적은 양산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철기 문화가 발달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철기 문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시립박물관이 앞으로도 지역출토 유물의 수임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른 기관에 보관된 양산 출토 유물을 돌려받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박물관은 이번 물금 제철 출토유물 인수로 다른 기관으로 반출ㆍ보관돼 있던 양산 출토유물 1천417점을 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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