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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들이 나섰다. 시낭송으로 행복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 ‘시낭송 행복나눔’이 시낭송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지난 2월 만들어진 것이다.
시낭송 행복나눔(대표 김윤아)은 기존의 틀을 깨고 노래, 무용, 음악 등 다른 문화와 시낭송을 접목해 관객이 시낭송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김 대표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권에서는 시낭송이 예술의 한 장르로 이미 자리 잡고 있지만, 영남지역에서는 시낭송가의 활동범위와 교류가 넓지 않다”며 “회원 간의 교류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배울 점을 찾는 게 시낭송 행복나눔의 취지”라고 말했다.
현재 시낭송 행복나눔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아카데미’ 수강생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시낭송의 매력을 알려 다 함께 즐기는 문화로 만드는 것이 김 대표의 꿈이다.
오는 22일 창단 기념 콘서트
지난달 만들어졌지만 본격 활동은 이제 시작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양산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시와 가곡, 시와 춤, 시와 만남’이란 주제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시낭송 행복나눔의 회원을 비롯해 시낭송가가 출연해 서정주, 안도현, 정지용 등 다양한 시를 낭송한다. 여기에 김명재 테너의 노래, 양산학춤보존회의 춤, 부산 가야금연주단의 국악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