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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낭송 문학의 아름다움 선사할게요”..
문화

“낭송 문학의 아름다움 선사할게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3/18 10:38 수정 2014.03.18 10:40
시낭송으로 행복 나누는 ‘시낭송 행복나눔’





‘시낭송’이라 하면 아무나 하지 못하는 전문 분야로 여겨진다. 더군다나 요즘엔 시를 읽는 사람도, 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줄어들었다. 그래서 다른 문화예술 분야보다 ‘시낭송’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이들이 나섰다. 시낭송으로 행복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 ‘시낭송 행복나눔’이 시낭송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지난 2월 만들어진 것이다.

시낭송 행복나눔(대표 김윤아)은 기존의 틀을 깨고 노래, 무용, 음악 등 다른 문화와 시낭송을 접목해 관객이 시낭송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김 대표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권에서는 시낭송이 예술의 한 장르로 이미 자리 잡고 있지만, 영남지역에서는 시낭송가의 활동범위와 교류가 넓지 않다”며 “회원 간의 교류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배울 점을 찾는 게 시낭송 행복나눔의 취지”라고 말했다.

현재 시낭송 행복나눔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아카데미’ 수강생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시낭송의 매력을 알려 다 함께 즐기는 문화로 만드는 것이 김 대표의 꿈이다.


오는 22일 창단 기념 콘서트


지난달 만들어졌지만 본격 활동은 이제 시작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양산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시와 가곡, 시와 춤, 시와 만남’이란 주제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시낭송 행복나눔의 회원을 비롯해 시낭송가가 출연해 서정주, 안도현, 정지용 등 다양한 시를 낭송한다. 여기에 김명재 테너의 노래, 양산학춤보존회의 춤, 부산 가야금연주단의 국악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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