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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원동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으로 개선된 역 내부 맞이방에서 열린 조순선 작가 초대전은 원동 늘밭마을 주민인 조순선 작가가 원동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은 33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조순선 화백은 “10년간 원동에서 살면서 제가 사는 곳을 소재로 그림을 많이 그렸다”며 “다른 곳에서 전시할까 생각했지만 그림의 배경이 된 곳에서, 또 지역의 큰 축제를 앞두고 다른 지역 사람에게 원동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이번 전시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헌철 역장은 “맞이방이 새 단장을 하고 작은 전시공간이 되면서 역을 찾는 분들을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사진전이나 그림전을 해 보고 싶었다”며 “재정상 어려움은 있지만, 관람객 반응이 좋은 만큼 지역 예술계와 협의해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원동매화축제가 열리는 23일까지 계속 되며 열차를 운영하는 오후 10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