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양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인 웅상농청장원놀이를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웅상농청장원놀이 보존회(회장 안홍원)가 웅상농청장원놀이의 유래와 구성, 특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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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의 한계를 넘기 위해 화보 중심으로 디자인해 웅상농청장원놀이가 보다 친숙하게 독자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웅상농청장원놀이 책자는 QR코드를 접목해 놀이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책 곳곳에 있는 격자무늬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웅상농청장원놀이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사진과 동영상 등 생생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볼 수 있다.
안홍원 회장은 “오늘날까지 농청장원놀이를 유지ㆍ보존해왔지만, 앞으로 더 힘들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며 “영광스러운 운명이고 사명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상농청장원놀이는 소박하지만, 짜임새가 있고 소리도 수준에 도달하는 등 실상을 충실히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1999년 제30회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와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후 2002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으며, 해마다 5월 웅상지역 체육대회와 삽량문화축전 등 지역 주요 행사에서 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