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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요식에는 통도사 수안 스님을 비롯해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등 내빈과 불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2부로 진행됐다. 1부에는 종각 낙성식과 전통사찰 지정기념 만등불사 봉행이, 2부에는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으로 이어졌다.
정윤 스님은 봉행사에서 “산 깊은 곳에 있고, 도심지와 멀리 떨어진 법천사에 이렇게 많은 불자의 발걸음이 닿고 만개의 등이 반짝이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 스님은 “법천사가 전통사찰로 지정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수안 큰스님과 현대 스님, 무엇보다 많은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양산시에 감사드린다”며 “양산의 찬란한 불교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천사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로 지정받았다. 이로써 법천사는 통도사, 내원사, 신흥사, 미타암, 계원암, 원효암, 홍룡사에 이어 양산시에서 9번째 전통사찰이 됐다.
법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 말사로 동면 금산휴먼시아아파트에서 2.5km 떨어져 있다. 마을 뒷산인 금정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옛 지명인 ‘냉정골’의 이름을 본 따 ‘냉정사(冷井寺)’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