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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묵으로 하나된 한ㆍ중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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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으로 하나된 한ㆍ중 예술가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4/08 09:49 수정 2014.04.08 09:49
야운서학회, 중국 초청으로 귀주성에서 교류전



야운 신경찬 선생(사진 왼쪽)을 비롯한 야운서학회 회원 10여명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중국 귀주성을 방문했다. 중화국제서화예술협회(회장 강세지) 초청으로 교류전을 열기 위해서다. 이번 교류전에는 (사)한국서화협회가 주선했고, 서화협회 우국정 회장과 회원도 동행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의 서화 예술인의 작품 교류를 통해 민족 간 이질감 없이 양국의 예술을 통해 공감대를 찾아 한ㆍ중 예술가들의 격의 없는 만남과 토론의 장을 펼치기 위해 진행됐다.

야운 선생은 ‘오늘의 만남처럼 두 국가의 우정이 영원하자’는 의미로 산고수장(山高水長, 높은 산과 큰 강물처럼 영원함)이라는 휘호를 전달했다. 중국측은 야운 선생의 빼어난 글 솜씨에 찬사를 보냈다. 또 교류전 기간 동안 중국 귀주방송국에서 야운서학회의 방문과 활동에 대해 취재해 방송하기도 했다.

야운서학회 회원들은 이 기간에  홍과수 풍경구 폭포와 천연동, 천생교 등을 방문했으며 중국 소수 민족인 묘족의 공연도 관람했다. 이 외에도 귀주성과 중경 일대를 다니며 중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야운 선생은 “제자들과 함께 타국을 방문하고, 이곳에서 우리의 서화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라며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두 국가가 묵을 통해 화합할 수 있고 이렇게 극빈한 대접까지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운 선생은 “앞으로도 교류전과 같이 예술로서 두 국가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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