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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단지는 양산천 둔치를 따라 고려제강~북정교, 양산교~신기빗물펌프장, 다방천~수질정화공원 등 3개 구간에 약 7㏊ 규모로 조성돼 있다. 주행사장은 신기빗물펌프장 뒤편으로 튤립 동산, 포토존, 전통놀이 체험장을 비롯해 가족과 연인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됐다.
지난 주말에는 시립합창단 공연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토요일인 11일에는 오전 7시부터 신기빗물펌프장 뒤편 유채 향연 행사장을 출발해 양산천을 따라 약 4km 구간을 걷는 ‘유채꽃 길 건강걷기대회’가 열렸다. 다소 흐린 날씨에도 1천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봄기운을 만끽했다.
두 아이와 함께 유채꽃밭을 찾은 박소연(34, 남부동) 씨 부부는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봄기운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에 가족과 함께 나왔다”며 “유채꽃뿐만 아니라 튤립도 활짝 펴 추억을 남기기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고 날이 좋을 때 다시 한 번 찾고 싶다”고 말했다.
유채꽃 향연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주말에는 다양한 공연까지 준비돼 있다. 19일 오후 2시 30분부터 퓨전국악단 ‘신비’ 초청공연이 있으며 3시부터는 양산시립합창단의 콘서트가 진행된다. 20일 오후 2시 30분에는 ‘G.N.B’와 ‘스탭크루’의 퍼포먼스가, 3시에는 통기타그룹 ‘나무그늘’ 초청공연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