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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301호 미스테리’라는 주제로 양 씨를 소개했다. 초인종을 눌러도 사람이 나오지 않고 굳게 문이 닫힌 301호. 주변에서도 미스테리하게 여겼던 301호의 정체는 302호에 사는 양 씨가 지난 50여년간 모은 다양한 물건을 가득 채워놓은 ‘개인 박물관’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양 씨는 그동안 모은 물건에 담겨있는 추억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가 가장 아끼는 수집품인 ‘종’에 대해 설명할 때는 2년 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남편과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양 씨는 “어릴 때부터 수집이 취미였고, 결혼하고 나서도 남편과 함께 의미 있는 물건을 모아 제가 사는 집 바로 옆 공간을 개인 박물관으로 만들게 됐다”며 “이 물건들을 가지고 제대로 된 박물관을 차릴 때 까지 수집을 계속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