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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온 누리에 퍼지는 자비의 등불 ..
문화

온 누리에 퍼지는 자비의 등불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4/04/15 11:05 수정 2014.04.15 11:05
‘통도연등축제 2014’ 25일부터 3일간 통도사 산문 일원

제등행렬, 음악회, 시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하북면 통도사 산문 일원에서 양산을 밝게 비추는 ‘자비의 등불’이 켜진다.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와 하북면발전협의회(회장 이성휘)가 공동 주최하고 통도연등축제위원회(위원장 박종근)가 주관하는 ‘통도연등축제 2014’가 펼쳐지는 것. 이번 행사는 제등행렬, 기념음악회, 나눔의 장, 시민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지난해보다 다양해졌다.

25일 오후 7시 연등 점등식으로 시작해 7시 30분부터 JCN(울산중앙방송) ‘일하며 노래하며’공개녹화방송이 이어진다.

제등행렬은 26일 저녁 7시에 진행한다. 군악대와 풍물패가 선두에 서고 스님과 재가불자,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통도사 산문 앞을 출발해 신평삼거리와 보광고등학교, 신평버스터미널을 지나 다시 통도사 산문 앞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한다. 올해는 통도사 주변 상가에도 연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약 500여개의 연등을 이용해 제등행렬을 펼친다. 제등행렬이 끝난 후 9시에는 연등축제 개최를 기념해 불꽃놀이도 이뤄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3시에는 통도사 산문 앞 특설무대에서 JCN ‘가요탑쇼’ 공개녹화방송이 있으며 오후 5시에는 신유 등 인기가수를 초청해 기념 음악회를 연다. 또 축제기간 3일 동안 탁본체험, 연등 만들기, 제기 만들기, 소원등 적기 등 전통문화체험행사와 향토음식체험장, 먹거리부스, 불교 체험장 등 지역특산물 장터가 마련된다. 산문 일대에는 코끼리등, 연꽃등, 동자승등을 비롯해 대형 장엄등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노래자랑을 개최해 지역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노래자랑은 각 읍ㆍ면ㆍ동 대표 2팀을 선발해 25일 예선을 치러 총 13개 팀의 본선진출자를 가려낸다. 이후 26일 오후 3시 결선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통도연등축제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비의 등불이 온 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하면서 시민과 불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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