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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8번째 진행되는 가야진용신제는 가야진용신제보존회(이사장 김진규) 주관으로 매년 음력 초 정일에 열린다.
가야진용신제는 신라와 가야가 맞서던 시기에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비롯된 제례로 가야진사에 모시고 있는 용신에게 제례를 올리는 민속놀이다.
특히 올해 진행되는 가야진용신제는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와 백성이 모두 편안하다)’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번 세월호 참사를 딛고 나라와 국민이 안정을 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할 예정이다.
가야진용신제는 부정가시기, 칙사영접 굿, 용신제, 용소풀이, 사신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식전행사로는 열림 굿과 민요공연을, 식후행사로는 양산전통풍물패의 태평무, 탈춤, 설장구 공연을 비롯해 청소년 판굿, 영남풍물, 전통혼례 재연, 씨름대회 등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민속놀이 체험부스가 마련되며 행사장을 찾는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