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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자은 “젊은 시절부터 문화원을 위해 일해 온 사람으로서 저를 지지해 준 많은 회원의 뜻에 감사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문화원장 선거에는 90%에 가까운 회원이 선거에 참여하는 등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시민과 회원의 관심이 컸다.
양산 문화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학교와 연계해 자긍심 높일 것
박 당선자는 “1986년 양산문화원 창립부터 부원장의 직책을 맡은 지금까지 28년간 양산문화원의 성장과 그 궤적을 같이 해왔다”며 “열정 하나만 믿고 문화원의 일원으로 활동해 오랜 시간 문화원의 가치와 역할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이러한 노력을 고맙게도 우리 회원께서 인정해 주고 지지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회원을 위한 문화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산문화원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회원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그만큼 양산문화원의 비중이 커진 것이다. 박 당선자는 문화원에 대한 비중과 기대가 높아진 만큼 그동안 저평가돼왔던 양산 문화 기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양산은 문화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통도사를 비롯한 유서 깊은 사찰과 낙동강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농경문화의 자산까지 풍성한 유산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웃 김해나 밀양보다 저평가돼왔다”고 말했다.
저평가된 양산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학생에게 양산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이웃 도시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양산 문화의 자긍심을 학교 교육과 연계해 되찾도록 하겠으며 조례제정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문화원 회원은 물론이고 양산시민이 문화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를 만들 것이며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누구나 올 수 있는 친근한 문화원, 참여하는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회원과 시민의 참여가 없는 문화원은 의미가 없다며 양산시민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심 담아 역사ㆍ문화 바로 세울 것
새 시대 맞게 전통문화 재조명
박 당선자는 “문화원 원장으로서 양산문화원의 현재 위상과 가치에 남다른 소회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바다의 크기를 본 사람은 천하의 강을 보아도 놀라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동안 지역의 여러 사회단체 회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양산의 문화적 자산의 활용 방안을 한 가지씩 풀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산에서 태어나고 변화하는 양산을 겪어 온 저의 진심을 담아 전통문화와 역사를 바로 세울 것이며, 새 시대에 맞게 문화 역시 재조명해 양산의 얼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문화원에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